의정부지검 형사5부 유혁 부장검사는 이날 강 감독을 상대로 구속된 브로커 최 모 씨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와 액수, 승부조작 청탁을 받고 실제 승부조작에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강 감독은 브로커 최씨로부터 승부조작을 대가로 3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강 감독은 애초 예정된 오전 10시에서 4시간 늦은 오후 2시 변호인 1명과 함께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강 감독은 검찰에 들어가기에 앞서 "돈을 받지 않았다. 최씨와는 10년 전부터 금전관계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최씨와의 대질 조사에도 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8일 2년 전 승부조작 대가로 강 감독에게 3천여만 원을 전달한 혐의로 최씨를 구속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