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수도권 '3월 눈폭풍'…연방정부 휴업
입력 2013-03-07 07:00  | 수정 2013-03-07 13:02
【 앵커멘트 】
미국 워싱턴DC 일대에 눈폭풍이 몰아닥쳤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이번 폭설로 연방정부가 휴업에 돌입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워싱턴DC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눈폭풍이 몰아닥쳤습니다.

국립기상청은 6일 오전 워싱턴DC와 버지니아주, 메릴랜드주 등에 최고 30㎝의 폭설이 예상된다며 이들 지역에 '겨울폭풍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비상대기 직원들만 근무하도록 하면서 하루 휴업을 선언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미국대학풋볼리그 우승팀 초청행사를 취소하고 내부 보고 일정 등만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과 국무부의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취소했으며, 일부 의회 청문회 일정도 연기됐습니다.

약 30만명의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워싱턴DC 시내 도로는 통행하는 차량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했습니다.

이번 눈폭풍으로 상당수의 도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은 반면 미국 농무부는 "북부지역으로 이어지는 눈폭풍으로 일부 주에서 최근 이어졌던 극심한 겨울 가뭄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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