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활동 중인 알앤비 뮤지션 리처드 하인즈가 도쿄 한 클럽에서 아일랜드 여대생 펄롱을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로 4일 법정에 섰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하인즈는 지난해 5월 미국 인기가수 니키 미나즈와 함께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펼쳤고 21세 교환학생 N씨와 알게 됐다고 전해졌습니다. N씨는 하인즈의 공연을 관람했으며 이후 다른 일행들과 함께 신주쿠에 위치한 고급 호텔로 향했던 것.
택시와 호텔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통해 하인즈와 그의 공연팀 일원인 한 남자 댄서가 정신을 잃은 펄롱과 그의 친구를 각각 객실로 끌고 들어간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후 하인즈가 펄롱을 강간한 뒤 수건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도쿄 법정에 출두한 하인즈는 "사랑을 나눌 때 그냥 가볍게 목을 눌렀을 뿐이다. 죽었을 리가 없다"며 "펄롱을 살해할 의도도 이유도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인즈 측은 펄롱이 약물 남용과 음주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부검을 담당한 의사는 펄롱의 목에 선명한 흔적이 있다며 교살에 힘을 실었습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죄가 확정되면 하인즈는 종신형 혹은 사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사진= 리처드 하인즈 마이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