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귀갓길 걱정 마세요"…여성 안심귀가 동행서비스 도입
입력 2013-03-06 12:00  | 수정 2013-03-06 16:42
【 앵커멘트 】
여성들이 밤늦게 귀가할 때면 어두운 골목길 지나가기 너무 불안하실 텐데요.
서울시가 이런 여성들을 위해 집까지 동행해주는 안심귀가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늦은 퇴근이 많은 직장인 김유정 씨.

밤 9시쯤 지하철역에서 나와 안심 귀가 서비스를 신청합니다.

"우리 집이 좀 으슥하고 무서워서 귀가 좀 동행해 주십사하고 전화드렸거든요."

전화를 받고 순찰을 돌던 2인 1조의 자원봉사자가 지하철역까지 마중을 나옵니다.

"안녕하세요! 안심귀가 서비스입니다."

평소 같으면 무서운 골목길도 이들과 동행하니 안심하고 집까지 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유정 / 마포구 합정동
- "가끔 늦게 귀가하면 굉장히 막막하고 무서울 때가 있는데 이렇게 동네를 순찰하시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어서…"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서울시는 이렇게 늦은 밤 귀갓길이 불안한 여성들을 위해 안심 귀가 스카우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심귀가 스카우트 500명을 선발하고 우선 10개 구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형찬 / 방범순찰 자원봉사자
- "지역을 우연하게 다니게 됐는데 위험요소들이 많이 있어서 어두운 지역도 많고 해서…"

또 밤 10시 이후에는 정류장이 아니라 여성이 원하는 곳에서 내려주는 '안심귀가 마을버스'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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