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심 난동 미군…새벽까지 조사받고 귀대
입력 2013-03-05 07:00  | 수정 2013-03-05 08:29
【 앵커멘트 】
도심에서 난동을 부리고 도주한 미군 2명에 대해 오늘(5일) 새벽까지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미군들이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가운데 부상을 당한 나머지 미군에 대해서도 조만간 조사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민을 향해 비비탄 총을 쏘고 경찰까지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미 8군 소속 A 하사 등 미군 2명이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 채 재빨리 빠져나갔습니다.

▶ 인터뷰 : A 하사 / 피의자
- "(술 마셨나?) …………."

미군들은 조사에서 비비탄 총을 쏘고 경찰을 치고 달아나는 등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3명 중 누가, 그리고 왜 비비탄 총을 쐈는지, 또 당시 마약 등을 투약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던 B 상병도 새벽 2시 넘도록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최초 신고자로부터 조수석에서 총을 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이 부분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미군에 대해 미 헌병과 함께 신병 인도서를 작성해 추가 조사할 때 재소환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탄 차량에서 혈흔을 확인한 경찰은 이 혈흔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D 상병의 혈흔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틀 정도의 치료 기간이 지나면 경찰은 D 상병에 대해서도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 취재: 강두민 기자
영상 편집: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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