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영화 점유율 83%…7년만의 최고
입력 2013-03-04 20:01  | 수정 2013-03-04 22:08
【 앵커멘트 】
요즘 극장가에선 한국영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달 영화를 관람한 사람 10명 중 8명이 우리 영화를 봤다고 합니다.
서주영 기잡니다.


【 기자 】
한국영화 흥행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7번방의 선물'.

하정우, 한석규를 내세운 첩보스릴러 '베를린'과,

19금 영화라는 악재를 딛고 대박을 터트린 '신세계'.

세 편의 우리 영화가 극장가를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희 / 경기 구리시
- "'신세계' 보러 왔는데요. 사람들이 하도 재밌다고 말을 많이 해가지고…."

▶ 인터뷰 : 경임이 / CGV 명동 매니저
- "'7번방의 선물' 같은 우수한 한국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면서 고객님들이 특히 한국영화를 많이 선택하고 계시고요."

올 2월 극장을 찾은 2천180만 명 중 우리 영화를 선택한 관객은 1천809만 명으로, 82.9%의 점유율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2006년 10월 기록한 85.3% 이후, 7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지난달 폭발적인 흥행을 일군 우리 영화들의 공통점은 모두 남성 배우의 향취가 물씬 풍기는 작품이라는 것.

▶ 인터뷰 : 정지욱 / 영화평론가
- "생각지 않던 남성 배우들이 주는 감동, 그런 게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않았나…."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간 1억 관객을 달성한 한국영화 시장.

올 초와 같은 초강세라면, 상반기 안에 1억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김동욱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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