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한세실업 (6) 주주분석 - 이나연 M머니 기자
입력 2013-03-04 16:14  | 수정 2013-03-04 16:14
■ 프로그램 : 증권광장 (오전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캐스터
■ 출연 : 이나연 M머니 머니국

【 앵커멘트 】
한세실업, 브랜드들로부터 OEM 형식으로 옷을 만드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간단한 회사 소개와 함께 주주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한세실업은 미국 바이어로부터 주문을 받아 OEM 방식으로 의류를 수출하는 회사입니다.
현재 주요 패스트패션 업체인 아베크롬비앤피치, 갭, 홀리스터, 나이키 등과 거래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바이어와 오랜 거래를 바탕으로 직접 거래의 비중이 크고, 높은 품질이 가능한 자가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세실업은 인건비가 저렴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에 주요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주주현황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지주회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가 최대주주로, 41.9%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뒤를 이어서 국민연금공단이 9%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보유 지분을 더 늘렸다고 공시를 했습니다. 최근 숙명여대의 학교법인인 숙명학원 신임이사가 된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6.59%를 비롯해 김석환, 김익환 씨 등 일가가 3~6%대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5%가 넘는 주식을 들고 있던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이 주식 일부를 매각하면서 3.86%로 주식 소유 지분을 줄인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
한세실업은 지난해에는 해외 공장시설 확충에 적극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특히, 올해 베트남 공장을 발판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게 목표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이 사장은 지난해 베트남 호찌민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베트남 제3공장 가동으로 인해 올해는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5%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세베트남은 최대 생산시설과 높은 기술력, 저렴한 인건비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또 이 사장은 "베트남 공장에선 수익성이 높은 직물 비중을 크게 늘리는 대신 편물 비중은 줄일 계획"이라며 "이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멘트 】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한세실업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기자 】
네. 오늘 대우증권에서는 한세실업이 수익성 하락으로 어려운 2013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세실업은 외형 성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원가 상승, 선제적인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의 수익성 훼손 요인이 발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매출액은 8.3%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성장률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한세실업의 실적과 주가를 결정하는 네 가지 변수는 선적량, 납품 단가, 환율, 면화가격인데요. 현재 선적량은 우호적, 납품 단가는 중립적, 원·달러 환율과 면화가격은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지역 확장에 따라 주문이 증가하고 있고, 중국 OEM산업의 구조적인 축소에 따른 반사수혜, 대형 벤더로의 주문집중 현상이 장기 성장을 견인할 전망입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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