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실 밝힐 것"…'성폭행 혐의' 박시후 경찰 조사
입력 2013-03-01 15:00  | 수정 2013-03-01 16:37
【 앵커멘트 】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탤런트 박시후 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5시간 넘게 계속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오택성 기자!
네. 서울 서부경찰서입니다.

아직도 박 씨가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 기자 】
박 씨는 오늘(1일) 오전 10시 서울 서부경찰서에 변호사를 대동한 채 출석했습니다.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등장한 박 씨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며 "진실은 경찰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한 뒤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또 박 씨와 함께 술을 마신 후배 연기자 23살 김 모 씨도 강제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지난 15일 후배 김 씨와 연예인 지망생 22살 A씨와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피해 여성이 고소장을 접수한 뒤 경찰이 지난달 19일과 24일 각각 출석을 요청했지만, 박 씨가 이에 불응했기 때문에 오늘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박 씨가 성관계를 갖는 과정에서 강제성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박 씨는 "서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일 뿐 강제성은 없었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CCTV 등 증거 자료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하고, 저녁 늦게까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오택성입니다.[logictek@mbn.co.kr]

영상 취재: 박상곤 박세준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