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용산개발 자본금 5조 원 증자…회생발판 마련
입력 2013-02-28 20:00  | 수정 2013-02-28 21:48
【 앵커멘트 】
좌초 위기에 놓였던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사업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이 경영권을 포기하면서, 코레일과 출자사들은 5조 원대 증자안에 합의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시행을 맡고 있는 드림허브는 이사회를 열어 자본금을 현재 1조 원에서 5조 원으로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이 과거 삼성물산이 위탁한 45.1%의 지분을 포기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습니다.

통과된 사업협약서에 따르면, 코레일 측이 2조6천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출자사 등이 1조4천억 원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장진복 / 코레일 홍보실장
- "1조4천억의 출자를 할 민간출자사가 들어오든지 신규출자사가 들어오든지해야 모든게 순조롭게 되는 거거든요.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큰 틀의 합의는 이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멉니다.


코레일 측은 삼성물산이 1조4천억 원을 부담해 2대 주주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입장.

반면에 삼성물산 측은 다른 출자사와 협의를 할 문제라며 한걸음 빼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부이촌동 주민 보상 문제 등을 놓고도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레일 측이 대주주로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한 만큼, 좌초 직전까지 갔던 상황이 조만간 정상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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