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는 28일 오전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연애의 온도 제작발표회에서 연인을 12시간 기다려봤냐”는 질문에 80% 맞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김민희는 그런 적도 없었을 뿐더러 전혀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대답했고, 노덕 감독은 60% 정도 기다려봤다”며 이민기에 동조했다.
또 이민기는 사람들 많은 데서 전단지를 뿌리며 사랑고백을 하고 싶다”면서 커플 잠옷을 입고 놀이동산에 가는 것도 한 번쯤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민기는 과거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서 제 나름대로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돌이켜보니 감정에 자유롭지 못했던 것 같다”며 영화 속 동희처럼 싸워본 적도 거의 없고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반복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민기는 앞으로 연애를 하면 바뀔 것 같다. 감정을 자유롭게 써보고 싶다”면서 이번 영화를 통해서 좀 더 발전된 연애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에 대한 기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연애의 온도는 3년차 비밀연애커플 동희(이민기 분)와 영(김민희 분)이 헤어진 후에 직장동료로 다시 만나 사랑했을 때보다 더 뜨거워진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로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현실 연애의 모든 것을 다룬다. 오는 3월 21일 대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