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성폭행·드라마수출·현금조공…사면초가 박시후
입력 2013-02-28 09:37  | 수정 2013-02-28 11:40

연기자 지망생 성추행 사건에 연루 돼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박시후가 이번에는 팬들의 현금 선물로 눈총을 받고 있다.
27일 한 매체는 박시후가 팬들로부터 생일 선물을 현금으로 받았다는 일부 팬들의 주장에 대해 보도했다. 박시후는 자신의 본명으로 계좌를 열고 이 계좌로 팬들이 보내준 780여만원으로 고가의 목걸이를 샀다는 주장이다. 팬클럽을 중심으로 조공(팬들에게 보내는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는 이제 일반적인 일이 됐지만 현금을 모아 본인 통장에 이체 해 주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박시후는 이번 성추행 사건 이후 악재의 연속이다.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는 방송 당시 박시후의 인기 덕에 일본 등에서 드라마 수출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현재 판매 논의가 모두 중단된 상태다. ‘청담동 앨리스는 편당 20만 달러 정도로 계약을 할 계획이었다.
한편 박시후는 연예인 지망생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지난 24일 서울 서부 경찰서에 출두해 성폭행 관련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출석 연기와 함께 사건 이송요구를 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 이송요구를 거부하고, 내달 1일 오전 10시에 서울 서부 경찰서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경찰은 이날 박시후가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한다는 입장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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