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른들이 입는 웬만한 정장보다 더 비싼 게 학생 교복인데요.
인천에서 팔다 남은 교복을 신상품으로 속여 팔았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벌에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유명 브랜드 교복.
새 학기를 앞두고 또다시 교복값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인천지역 6개 중학교 학생 1천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30~40%의 학생이 재고 교복을 신상품 가격으로 산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교복 대리점이 생산연도를 표시하는 라벨을 바꿔 다는 등의 방법으로 재고와 신상품을 구분하기 힘든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눈속임'을 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영희 / 교복시장바로세우기운동시민연대 대표
-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게 라벨을 절단하거나 안감으로 라벨을 같이 교체하는 방법이 있고 그리고 아예 짝퉁제품을 라벨만 달아서 신상품으로 속여 파는"
이 단체는 조사결과에 바탕해 현재 교복업체와 인천 총판 대표 등을 검찰에 사기 혐의로 고발한 상태.
과당경쟁으로 대리점마다 쌓인 막대한 재고가 '속여 팔기'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교복매장 관계자
- "교복이 바뀌는 학교도 있잖아요. 그런 것은 한 60%나 70% (본사에서) 반품을 받는데 바뀌지 않는 학교는 팔다 남은 것은 안 받는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매년 새 학기만 되면 반복되는 교복 가격 부풀리기 의혹, 이제는 정부 차원의 정확한 실태 조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MBN 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어른들이 입는 웬만한 정장보다 더 비싼 게 학생 교복인데요.
인천에서 팔다 남은 교복을 신상품으로 속여 팔았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벌에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유명 브랜드 교복.
새 학기를 앞두고 또다시 교복값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 시민단체가 인천지역 6개 중학교 학생 1천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30~40%의 학생이 재고 교복을 신상품 가격으로 산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교복 대리점이 생산연도를 표시하는 라벨을 바꿔 다는 등의 방법으로 재고와 신상품을 구분하기 힘든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눈속임'을 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영희 / 교복시장바로세우기운동시민연대 대표
-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게 라벨을 절단하거나 안감으로 라벨을 같이 교체하는 방법이 있고 그리고 아예 짝퉁제품을 라벨만 달아서 신상품으로 속여 파는"
이 단체는 조사결과에 바탕해 현재 교복업체와 인천 총판 대표 등을 검찰에 사기 혐의로 고발한 상태.
과당경쟁으로 대리점마다 쌓인 막대한 재고가 '속여 팔기'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교복매장 관계자
- "교복이 바뀌는 학교도 있잖아요. 그런 것은 한 60%나 70% (본사에서) 반품을 받는데 바뀌지 않는 학교는 팔다 남은 것은 안 받는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매년 새 학기만 되면 반복되는 교복 가격 부풀리기 의혹, 이제는 정부 차원의 정확한 실태 조사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MBN 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