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아차 조지아공장 이달 20일 '첫 삽'
입력 2006-10-02 14:47  | 수정 2006-10-02 17:09
기아자동차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 기공식이 오는 20일 열립니다.
이번 기공식은 기아차가 본격적인 미국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정몽구 회장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기아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에 건설할 현지 공장 기공식이 오는 20일 열립니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20일 현대차그룹 관계자들과 조지아 주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3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 기공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번 기공식은 본격적인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물론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공장은 인근에 위치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미국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됩니다.

투자규모는 내부자금과 현지 금융차입 등을 통해 12억달러에 달하며, 270만평의 부지에 건평 90만평 규모로 2009년까지 완공됩니다

기아차는 조지아공장 가동을 위해 2천500여명의 현지 직원을 채용하고, 동반 진출하는 부품업체 인원 2천여명까지 포함하면 4천5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북미시장에서 3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기아차는 2010년까지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한 승용차나 레저용차량을 중심으로 판매규모를 80만대로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또 조지아주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중국과 유럽 공장 등을 포함한 해외생산 규모가 100만대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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