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시어터에서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여우 주연상에는 제니퍼 로렌스(23)가, 여우 조연상에는 앤 해서웨이(31)가 선택됐다.
앤 해서웨이는 ‘레미제라블로 11개의 영화상을 휩쓸었다. 그 중 세 개가 아카데미를 포함, 골든글로브와 워싱턴 비평가협회의 여우조연상이며 전미비평가위원회에서는 앙상블 연기상을 수상했다. 앤 해서웨이는 영화속 비운의 여인 판틴 역을 맡아 깊은 연기력을 인정 받았으며 눈에 띄는 노래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한 캐릭터 동화를 위해 체중 11kg 감량과 삭발까지 불사하는 열정을 보였다.
한편 여우주연상은 최근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주연 제니퍼 로렌스가 거머쥐었다. 그는 영화 속 냉정하고 신경질적인 외관으로 남들에게는 ‘미쳤다는 소리도 자주 듣지만 내면은 누구보다도 진실한 사랑을 갈망하고 연인을 위하는 티파니 역을 열연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헝거게임으로도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번 아카데미 사상 최연소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떠오르는 할리우드의 신예로 자리매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경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