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977년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보고된 수도이전 백지계획 관련 보고서 등을 공개했습니다.
백지상태에서 완벽한 이상형 도시를 세운다는 의미의 '수도 이전 백지계획'은 청와대 산하 실무기획단이 2년여의 연구 끝에 만들었지만, 10·26사태로 백지화됐습니다.
보고서는 새 수도 모형으로, 격자형 도로망을 주축으로 한 '계획형 도시', 중앙광장에 행정·업무·문화·예술 기능을 결합·배치하고, 주변에 주거지역을 조성하는 '동심원형 도시'를 제안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휴전선에서 평양보다 먼 거리인 70km 이남, 해안선으로부터 40km 떨어진 곳을 새 수도로 택하도록 지시했고, 충남 공주 인근 장기지구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백지상태에서 완벽한 이상형 도시를 세운다는 의미의 '수도 이전 백지계획'은 청와대 산하 실무기획단이 2년여의 연구 끝에 만들었지만, 10·26사태로 백지화됐습니다.
보고서는 새 수도 모형으로, 격자형 도로망을 주축으로 한 '계획형 도시', 중앙광장에 행정·업무·문화·예술 기능을 결합·배치하고, 주변에 주거지역을 조성하는 '동심원형 도시'를 제안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휴전선에서 평양보다 먼 거리인 70km 이남, 해안선으로부터 40km 떨어진 곳을 새 수도로 택하도록 지시했고, 충남 공주 인근 장기지구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