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 마신 50대 아파트 8층서 자살시도 소동
입력 2013-02-25 06:00  | 수정 2013-02-25 08:36
【 앵커멘트 】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아파트 8층에서 자살소동을 벌이다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울산에선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아파트 난간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어젯밤(24일) 8시쯤 서울 자양동의 한 아파트 8층 베란다에서 56살 홍 모 씨가 자살시도를 했습니다.

홍 씨는 난간에 매달린 채 20분 동안 소동을 벌이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습니다.

아내와 함께 술을 마신 홍 씨는 신병을 비관해 뛰어내리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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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한 대가 심하게 찌그러진 채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울산시 울주군 국도에서 27살 정 모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정 씨가 머리를 다치고, 차에 함께 타고 있던 27살 석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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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8시쯤엔 서울 미아동의 한 지하주점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손님과 주민 1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6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온풍기에서 전기합선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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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사동의 한 웨딩스튜디오에서도 인테리어 공사를 하다 불이 나 작업을 하던 근로자 등 10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야간작업을 하려고 켜둔 전등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김주하의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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