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직개편안 처리 '난항'…파행 출범 불가피
입력 2013-02-25 05:00  | 수정 2013-02-25 08:36
【 앵커멘트 】
오늘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여야는 정부조직개편안의 입장차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새 정부 파행 출범은 당연하고 정상적인 모습을 갖출 시기도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위해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절충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두 당은 잇따라 맞불 간담회를 열어 설전만 벌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방통위의 법적 지위를 현재처럼 중앙행정기관으로 유지하겠다는 중재안을 내놨지만, 미래창조과학부가 방송통신융합 정책을 총괄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어제)
- "방송에서 보도가 주된 부분이 아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통신과 함께 미래부로 보내야만 합니다. "

민주통합당은 이런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바로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기춘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어제)
- "방송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과 독립성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 이점은 양보할 수 없는 마음입니다."

여기에 총리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도 내일(26일) 처리될지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는데다 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3월 중순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사상 초유의 '반쪽 정부' 장기화라는 파국을 막기 위해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