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 역사인식 포함 대중 담화 검토
입력 2006-10-02 10:57  | 수정 2006-10-02 13:20
아베 일본 총리가 중국을 방문하기 전 역사인식을 포함한 대중 담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스쿠니 신사 등 껄끄러운 외교 사안에 대한 입장이 정리될 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야스쿠니 문제로 난항을 보였던 중일 정상회담 협상이 타결된 뒤 아베 일본 총리가 방중전 대중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중국 방문 전 대중 외교 기본 방침에 관한 전향적 메시지를 담은 담화 발표를 검토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담화는 중국측이 요구하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자제 발언은 언급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우려하는 역사인식 문제 등 을 배려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중국은 체면을 구기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총리 주변 설명에 대해 일본 총리가 참배를 당분간 자제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습니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작년 4월 침략전쟁에 대한 반성 등 대일관계 '5개 주장'을,
원자바오 총리도 '대일 3원칙'을 각각 발표했었습니다.

일본은 중국 제안을 긍정적으로 배려해 양국 관계를 작년 4월 정상회담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킨다는 구상입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8일 중국을 방문해 후 주석과 원 총리와 잇달아 회담하는 쪽으로 일정조정이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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