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연금' 누가 얼마를 더 받나?

【 앵커멘트 】
"더 받아서 당연히 좋다"
국민행복연금이 도입된다는 소식에 혜택을 받는 어르신들은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 걸까요.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노인 복지관.

기초노령연금을 바탕으로 내년 7월 도입되는 국민행복연금이 요즘 단골 화젯거립니다.

노령연금을 받지 못했던 부부는 새롭게 받게 돼서,

▶ 인터뷰 : 박점덕·이동호 / 서울 동숭동
- "별 소득이 없는데 집 있고 자식 있다고 노령연금도 안 줘요. (국민행복연금 받으면) 세금에만 보태도 괜찮죠."

노령연금을 받는 노인은 더 받을 수 있어 만족입니다.

▶ 인터뷰 : 임금순 / 서울 명륜동
- "(인상되면) 우리 같은 늙은이들은 좋다고 하지. 노인들이야 좋다고 하겠지."

받는 금액은개인마다 다릅니다.

소득 수준과 국민연금 가입 여부에 따라 네 개 그룹으로 나뉘는데, 4만 원을 새롭게 받거나 지금보다 2배 정도 받고, 나머지는 인상됩니다.

▶ 인터뷰 : 최성재 / 인수위 고용복지분과 간사
- "소득수준에 따라서, 또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따라서 차등화해 지급하는 방향으로…."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 그리고 군인연금 수급자와 배우자는 제외되고, 부부가 함께 받으면 총액에서 20%를 덜 받게 됩니다.

논란이 됐던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재정 통합은 일단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