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경영리포트] 이건희 회장 "창조경영 실천하라"
입력 2006-10-02 09:32  | 수정 2006-10-02 17:08
지난달 '창조 경영'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이번엔 영국에서 창조 경영의 3가지 요소를 제시했습니다.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처럼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럽에 머물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또 한번 '창조적 경영'을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삼성이 공식 후원하고 있는 첼시의 런던 홈구장을 방문해 애스턴 빌라와 첼시의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이 회장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프리미어리그는 창조적 플레이의 경연장이라며 기업경영에도 '프리미어식 경영기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각 분야별 세계 최고의 선수를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인 첼시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처럼 우수 인력들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이 회장은 특히 창조적 경영을 위한 3가지 요소를 제시했습니다.

첼시구단이 포지션별로 세계 최고의 선수를 확보하고, 훌륭한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를 영입했으며, 구단의 아낌없는 지원이 뒷받침되면서 유럽 최고의 구단으로 도약한 것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회장은 기업 경영에도 우수 인력들의 창의력과 리더십을 갖춘 경영진, 고객의 신뢰라는 3박자를 갖춰야 일류기업이 될 수 있다고 경영진에게 당부했습니다.

첼시구단을 이용한 스포츠마케팅으로 삼성전자는 2004년 27.5%였던 영국내 브랜드 인지도를 47.8%까지 끌어올렸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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