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수제차업체의 도전…"해외 수출 목표"
입력 2013-02-22 09:11  | 수정 2013-02-22 09:11
【 앵커멘트 】
누구나 슈퍼카를 타보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내 유일의 슈퍼카를 만들겠다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나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국내 최초의 수제 스포츠카 '스피라'.


「어울림모터스의 스피라는 2010년 10대, 2011년 22대, 지난해 5대 등 모두 37대가 팔렸습니다.」

막대한 투자금을 쏟아부었지만, 실적은 악화되고, 악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어울림네트웍스와 어울림정보기술, 어울림엘시스 등 계열사가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되면서 부도설, 횡령설 등에 휩싸였습니다.

회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내부 임직원이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고발했고, 직원의 매출 누락 등으로 부실 회계감사가 이뤄져 상장폐지를 당했다는 겁니다.

또 계열사들이 자산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울림모터스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지난달 미드십 세단 '뱅가리'를 내놨지만, 자본과 기술력 모두 부족한 상황입니다.

어울림모터스는 어려움 속에서도 신차 출시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제작으로 만들어지는 스포츠카를 해외에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엔진을 장착한 뉴 스피라를, 오는 8월에도 스피라와 다른 퓨어 스포츠카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형률 / 어울림그룹CTO
- "국내에는 소규모로 차량을 제작하는 카로체리아 산업이 전무한 상황이었어요. 이런 산업에 첫 역사를 만드는 장을 열었으니까 잘 안착되고 또 다른 중소기업들이 같이 해서 법제도도 정비되고…"

한국의 수제 자동차 회사 어울림모터스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좀 더 험난한 시간을 보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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