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3 MBN포럼] "한국, 엔저에 대응능력 충분"
입력 2013-02-20 05:05  | 수정 2013-02-20 09:05
【 앵커멘트 】
새 정부의 가야 할 길을 주제로 열리는 2013 MBN포럼이 오늘 서울 소공동 호텔에서 열립니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모인 석학들은 어제(19일) 열린 전야제에서 '일본발 환율전쟁'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과 미국은 재정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고, 세계의 공장 중국에도 저성장의 먹구름이 드리웠습니다.

일본 아베 정부의 엔저 정책으로 우리나라 수출 현장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세계적 석학들은 MBN포럼 전야제에 참석해 이런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 속에서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했습니다.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리자는 양적완화가 세계 경제에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아담 포센 /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장
- "모든 나라가 동시에 양적완화 정책을 펴면, 인플레이션이 생길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이득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또 엔저 현상이 지속돼도 한국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대니 로드릭 /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
- "한국은 재정 지출을 늘리거나, 금리를 인하해 엔저 현상에 대응할 여력이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지속될 저성장에 대비해야 한다는 충고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대니 로드릭 /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교수
- "박근혜 당선인이 강조한 중산층 부활과 사회복지 촉진을 통해 내수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

오늘(20일) 열리는 MBN포럼에서는 대내외적 격변기 속에서 박근혜 정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umj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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