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종성 충남교육감 재소환…신병처리 주목
입력 2013-02-19 01:44  | 수정 2013-02-19 08:17
【 앵커멘트 】
장학사 시험 비리와 관련해 김종성 충남교육감이 경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교육감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다음 주 초에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다시 소환된 김종성 충남교육감이 어젯(18일)밤 11시 반쯤 귀가했습니다.

13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였습니다.

피곤한 기색으로 나온 김 교육감은 말을 아끼며 경찰에 전부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종성 / 충남도 교육감
- "참담하고 여러 가지로 죄송스럽습니다. 경찰에서 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교육감 사퇴 여부를 묻자 그런 이야기는 하지 말자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경찰은 문제 유출 대가로 장학사들이 받은 2억 6천만 원과 김 교육감과의 연관성을 집중 추궁했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다만, 장학사 시험 이후 경찰 내사가 시작된 지난해 9월 초, 구속된 김 모 장학사에게 범행 사실을 보고받은 점을 인정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이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조대현 / 충남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 "사후 보고받은 부분에 대해서만 말씀을 하셨고, 그 외의 부분은 지난번과 똑같이 다 부인하는 취지로 말씀하셨습니다."

경찰은 김 교육감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며, 다음 주 초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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