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완도 가정집 방화 추정 화재…일가족 3명 숨져
입력 2013-02-19 00:20 
어제(18일) 저녁 8시 반쯤 전남 완도군 군외면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시각장애인인 80살 오 모 씨와 부인 66살 이 모 씨, 그리고 아들 42살 오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불이 나기 10분 전쯤 숨진 이 씨가 둘째 아들에게 전화해 아들 오 씨가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다고 말한 사실을 확인하고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아들 오 씨는 평소 부모가 장애인 연금과 노령 연금 등을 자신에게 주지 않는다며 불만을 품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원중희 / june1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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