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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정성호 “박근혜 당선인 흉내낸 뒤 조심스러워졌다”
입력 2013-02-18 18:10 

코미디언 정성호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캐릭터를 계속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정성호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미디어홀에서 진행된 tvN ‘SNL 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박근혜 당선인과 닮은 외모가 이렇게 쓰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정성호는 ‘SNL 코리아를 비롯한 다수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SNL 코리아에서는 특유의 정치 풍자 코드로 매 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정성호는 박근혜 당선인과 닮았는데, 이렇게 좋은 세상에서 잘 쓰일 줄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성호는 캐릭터 모사한 뒤로 관련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대선 후 축하 메시지가 100통이 넘게 왔다. 하지만 사실 그 분을 흉내 내서 조심스러워지는 게 더 많았다”고 말했다.

정성호는 주위에서 몇몇 분은 패러디 하지 말라고도 하셨다. 혹시나 나에게 피해가 올까봐. ‘방송 수명 짧아지는 거 아니냐고 걱정해주시기도 했는데 그런 건 특별히 없었다”고 말했다.
정성호는 앞으로도 당선인께 무리가 안 된다면 그분의 말이나 행동을 재미있게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으로 최고의 스타들이 매주 호스트로 출연, 파격 변신과 감춰왔던 끼 발산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유의 풍자와 해학이 돋보이는 ‘여의도 텔레토비, ‘이엉돈PD의 먹거리 X파일, ‘SNL 코리아 뮤직비디오 등의 코너도 큰 사랑을 받았다.
새롭게 돌아오는 ‘SNL 코리아는 더욱 강력한 웃음폭탄으로 중무장해 매주 토요일 밤 성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신동엽을 비롯해 김슬기, 정성호, 김민교, 김원해, 정명옥, 서유리, 권혁수에 이어 박재범, 박은지, 이병진이 새롭게 고정 크루진에 합류했다. 첫 방송은 2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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