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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다음달 둘째주 열릴 듯
입력 2006-09-30 07:22  | 수정 2006-09-30 07:22
아베 신임 일본총리가 다음달 초에 방한해 한일간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연휴가 끝난 뒤 9일이나 10일이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한일 양국은 정상회담 시기를 놓고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석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둘째주가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사히와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가 다음달 8~9일 한국을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최종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정부도 추석 직후인 둘째주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월 중순 이전을 염두에 두고 실무선에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8일 양국 정상이 전화통화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정상회담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한일 정상이 성사되면 지난해 APEC 정상회의장에서 노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가 만난 이후 약 11개만에 양국 정상이 대면하게 됩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다음달안에 베이징을 방문해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서둘러 한중 두나라와 별도의 정상회담을 열어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얼어붙은 관계를 풀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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