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증시 변수?‥"기업실적 관건"

주식 투자자들은 벌써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난 뒤의 주식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촉각을 모으고 있습니다.
긴 연휴 이후에는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고 옵션만기일이 기다리는 등 변수가 많아 방향 잡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미 증시가 활황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추석연휴를 앞둔 우리 주식시장은 치열한 탐색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긴 연휴가 끝나자마자 증시에는 여러 이벤트들이 잇따르기 때문입니다.

우선 다음달 10일부터는 LG필립스LCD를 시작으로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됩니다.

실적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세중/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기업실적 2분기 대비 좋아질 것.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 특히 IT와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수출관련주 예상보다 좋아질 것"

인터뷰 : 양경식/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금융, 반도체 실적 개선 기대. 하지만 나머지 업종은 하향조정 될것.. 오히려 차익실현 할 수도"

추석 이후에는 또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세중/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금리는 8월 인상했기 때문에 동결 예상. 옵션만기일은 물량 많이 쌓여있지만 외국인 순매수 기조로 큰 부담 없을 것. 다만 중국은행 IPO로 인한 외국인의 매매 방향 지켜봐야"

연휴 기간중 미국에서 발표되는 여러 경제지표도 지켜봐야 할 변수들입니다.

인터뷰 : 양경식/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이번주 미국에서는 제조업 고용지표 발표 남아있다. 추석연휴 중 글로벌 경기는 이를 확인하는 작업 할것"

상황이 이런 만큼, 이번 추석 연휴기간은 올해 10월 이후 증시의 방향을 잡을 중대한 기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