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월 18일 출발 브리핑 - 조경진 기자
입력 2013-02-18 07:09  | 수정 2013-02-18 08:55
【 앵커멘트 】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하루 일정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출발 브리핑' 조경진 기자 나왔습니다.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 오늘은 우수 :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말, 이제 추운 겨울이 가고 이른바 봄을 맞게 되었다는 뜻.)
첫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 박근혜 정부 출범 전 마지막 본회의
오늘 박근혜 정부 출범 전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여야 간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진 가운데, 가장 관심사인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북 추가 핵실험, 미 대통령의 날 오늘 가능성"
국방부가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언제 있을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보당국은 오늘이 미국의 국경일인 '대통령의 날'인데, 이 시점에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한화 김승연 회장 항소심 공판
계열사 부당지원과 10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회삿돈 횡령 협의 등으로 기소된 한화 김승연 회장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열립니다. 앞서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51억 원이 선고됐습니다.


# 경찰, '장학사 시험 비리' 충남교육감 재소환
충남도교육청 '장학사 매관매직'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종성 충남도 교육감을 오늘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 교육감이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김 교육감이 시험 문제를 유출하고 수억 원대 돈을 거둬들이도록 장학사들에게 지시했는지 등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 자동차 꼬리물기 단속 돌입
오늘부터 한 달 동안 서울시내 교차로에서 '꼬리 물기' 차량에 대한 단속이 강화됩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을지로 2가와 퇴계로 3가 등 주요 10개 교차로에서 캠코더 영상 촬영으로 시범 단속해 범칙금과 벌점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꼬리물기의 경우 녹색 신호 때 교차로에 들어갔더라도 앞차가 밀려 교차로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다른 차의 통행을 방해하면 처벌 대상이 됩니다.

# 인터넷상 주민번호 수집·이용 금지
오늘부터는 인터넷에서 주민번호를 수집하거나, 이용하는 게 금지됩니다.
방통위는 앞으로 인터넷상의 주민번호 수집 과 이용실태를 중점 점검할 예정입니다.

#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오늘부터 또 중단
카드사들은 올해 초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갑자기 중단했다가 여론의 비난을 받아 한시적으로 서비스를 재개했는데요, 오늘부터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결제가 다시 중단됩니다. KB국민카드와 BC카드는 다음 달부터 중단할 예정입니다.

# 저소득층 가정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 신청 시작
저소득층 가정의 초·중·고교생 자녀를 위한 교육비 지원 신청 접수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올해부터는 교육비 지원을 일선 학교가 아니라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해야 하는데, 인터넷을 통해서도 24시간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싸이 기념우표 판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유튜브 조회 수 13억 건 돌파를 기념한 싸이 우표가 오늘 출시됩니다.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질문 1 】
어제도 지켜봤지만, 여야 간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 큰 의미 있겠습니까?

【 답변 1 】
오늘 새정부 출범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가 어제 원내대표를 포함한 6인의 협상을 진행했는데 끝내 결렬됐죠.

사실상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도 무산됐는데요.

이로써 새정부의 편범 출범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열리는 본회의에서 여야 상호 신경전, 비난전은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

이제 남은 건 청와대 인선인데요,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내일쯤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인선 단행되지 않겠나 예상해봅니다.

【 질문 2 】
오늘부터 인터넷에서 주민번호를 수집하거나 이용하는 게 금지됐다고 하는데, 그러면 오늘부터 주민번호 입력하라고 하는 창이 뜨면 모두 불법이겠네요.

【 답변 2 】
회원가입이나 성인 인증 때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입력 모두 오늘부터는 불법입니다.

해킹이나 대규모 주민등록번호 유출 사건을 막기 위해서 시작되는데요,

앞으로는 아이핀이나 공인인증서, 휴대전화 인증 방식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업체들이 준비가 덜 돼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실태조사를 벌여서 시정명령, 과태료 조치할 계획입니다.

다만, 전자상거래법상 인터넷 결제, 금융기관 거래, 공공기관에서는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이전처럼 가능합니다. 참고해주세요.

【 질문 3 】
이번 주 일정도 한 번 짚어볼까요?

【 답변 3 】

화요일에는요, 여야 개헌추진 첫 회의가 열립니다. 향후 활동방향과 계획을 논의합니다.

수요일에는요,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 조현오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선고.

택시법 개정안 국회 재의결 안 되면, 지역별로 택시들이 전면 운행 중단에 돌입합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합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됩니다.

목요일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금요일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해단식을 갖고요.

서울 전통시장 둘러보는 2층 버스가 첫 운행에 들어갑니다.

세종시와 서울시를 연결하는 직통버스가 신설돼 하루 12번 운행한다고 합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출발 브리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경진 기자 / join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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