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학사 시험 비리…충남교육감 혐의 부인
입력 2013-02-16 00:22  | 수정 2013-02-16 17:18
【 앵커멘트 】
김종성 충남교육감이 장학사 시험 비리와 관련해 강도높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교육감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조만간 다시 소환해 혐의를 입증할 계획입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종성 충남교육감이 피의자 신분으로 12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김 교육감은 이번 조사에서 시험 문제 유출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성 / 충남도 교육감
-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모든 것을 다 이야기했습니다. (문제 유출을 지시하셨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지시한 적이 없습니다."

문제가 됐던 대포폰 사용은 인정하면서도 업무용으로만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 유출의 대가로 조성된 돈의 흐름에 대해서는 시간 관계상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조대현 / 충남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 "조사 분량이 많아서 시간이 오래 걸렸기 때문에 돈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거기까지는 진도를 못 나간 것 같고…."

장학사 시험 문제 유출과 관련해 지금까지 교사 1명과 장학사 3명이 구속됐고, 교사 18명과 출제위원 4명도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중 김 교육감을 한 차례 더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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