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캄보디아 이어 중국까지…AI '비상'
입력 2013-02-14 20:04  | 수정 2013-02-14 21:42
【 앵커멘트 】
중국에서 20대 여성이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으로 숨졌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6명이 숨지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공포가 주변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틀 전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의 한 병원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을 받은 환자 2명이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왕위린 / 구이저우 인민병원 관계자
- "환자들이 위독해 응급치료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고, 베이징에서 가져온 항바이러스 면역 혈청을 사용했습니다."

이 가운데 20대 여성이 어제(13일) 숨졌고, 30대 남성은 여전히 위독한 상태입니다.

캄보디아에서는 3살 여자 아이를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6명이 조류인플루엔자로 목숨을 잃었고,

캄보디아와 인접한 베트남 남부에서도 닭과 오리 등 수천 마리가 집단폐사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하자, 대만과 홍콩 당국은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2003년 처음 발견된 이래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360여 명이 조류인플루엔자로 숨졌고,

국내에도 총 4차례 발생했습니다.


바이러스 유입 경로는 모두 야생조류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 인터뷰(☎) : 최정록 / 농림식품부 방역관리과장
- "2008년 이후로 상시로 바이러스 유입을 사전에 감시하는…야생철새(감시)라든가 그런 시스템을 통해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하고 있고, 또 농가라든가 국경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고…."

아직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숨진 사람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축산업 종사자나 보건종사자들은 계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 뉴스 이진례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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