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장거리 순항미사일 배치…"북한 전역 타격"
입력 2013-02-14 06:05  | 수정 2013-02-14 07:50
【 앵커멘트 】
우리 군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실전 배치했습니다.
북한의 핵 시설 등을 선제 타격하기 위한 전력 증강 계획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의 어느 곳이라도 즉시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이 실전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와 파괴력을 가진 순항미사일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서 실전 배치했습니다."

일명 '해성' 순항미사일.

해군의 이지스함과 공격잠수함에 탑재될 이 미사일은 1천km 밖의 목표물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대영 /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정확도가 높고 사거리가 깁니다. 적의 방공망과 상관없이 적진 깊숙히 침투해서 주요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핵 공격 징후 시 우리 군이 선제 타격할 수 있는 이른바 '킬 체인' 구축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미국의 첩보위성과 정찰기 등이 적의 움직임을 먼저 보고, 사거리가 확대되는 우리 군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목표물을 먼저 파괴한다는 구상입니다.

이 밖에 우리 영토로 날아오는 북한의 미사일을 지상 10km 지점에서 요격하기 위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도 2~3년 내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영상편집 : 윤 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