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기술원 "국내 방사선 준위 평상 수준"

북한의 핵실험 이후 방사성 물질의 국내 유입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방사선 준위에는 아직까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가동 중인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을 보면 오늘(13일) 오후 4시 15분 기준 북한과 가장 가까운 강원도 고성의 한 시간 당 환경방사선량률은 101nSv(나노시버트)로 측정됐습니다.
동해 상 울릉도와 독도의 환경방사선량률도 134와 97nSv였습니다.
이는 평상시 값(50∼300nSv)이라고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설명했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그러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 35명의 연구원으로 꾸려진 비상대응반을 가동하면서 전국 122곳에 설치된 자동감시망을 통해 북한에서 누출됐을지도 모르는 방사성 물질이 국내로까지 확산됐는지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