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마지막 방송이었던 ‘강심장은 게스트들과 토크가 끝난 뒤 MC와 고정 패널들의 종영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개그우먼 정주리는 눈시울을 붉혔다. 지금까지 해 온 방송 중 ‘강심장을 가장 오래했다. 개그 할 때보다 더 많은 분장과 아이돌 춤을 준비했다”며 좋은 일이 생기면 ‘강심장에서 꼭 얘기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쉽다”고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평소 ‘강심장의 MC를 꼭 해보고 싶었다며 깜짝 진행의 기회를 가진 붐은 군대 가기 전에도 제대 후에도 '‘강심장을 했다. ‘강심장을 통해 많이 성장했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MC로 호흡을 맞춘 신동엽과 이동욱의 아쉬움은 더욱 크게 전해져왔다. ‘강심장을 통해 예능 MC로 거듭난 이동욱은 그동안 예능에 대한 오해가 있었는데 강심장 덕분에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었다”고 했다.
또한 처음이라 부족함이 있었음에도 큰 격려와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 대해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예능 MC의 터줏대감 신동엽은 ‘강심장이 오랜 시간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2009년 첫 방송부터 166회까지 매회 20여명씩 스튜디오를 가득 채워준 1000여 명의 스타들이 솔직하고 유쾌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기 때문”이라며 ‘강심장 성공의 공로를 모든 이들과 나누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인생의 새 막을 연 전직 아나운서 최송현·전현무을 비롯해 소녀시대 아홉 명 전원, 배우 공형진, 노현희 등이 출연해 개성 넘치는 토크로 최종회를 장식했다. 마지막 회 시청률은 10.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강심장 후속 신동엽-윤종신-김희선의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는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경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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