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 3차 핵실험] 국제사회 비난…미·일, 독자제재?
입력 2013-02-13 06:04  | 수정 2013-02-13 07:50
【 앵커멘트 】
미국과 중국, 일본은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응 외에 미국이나 일본이 독자 제재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백악관은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안보리의 대응을 지켜봐 가며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밸러리 재럿 백악관 선임 고문은 "국제적으로 확고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면서 "유엔의 후속 조치를 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을 '심각한 도발'로 규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3일) 오전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양제츠 외교부장은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를 불러 강한 불만을 전달했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북한 핵실험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도 관련국들에 냉정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중국 CCTV 기자
- "북한이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반대에도 핵실험을 강행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단호한 반대를 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국제사회와 협력해 일본의 독자적인 제재를 포함한 대응에 나서도록……."

러시아와 영국, 독일 등도 일제히 북한을 비난하며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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