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번엔 통과할까…인사청문회 전운 고조
입력 2013-02-10 05:04  | 수정 2013-02-10 21:14
【 앵커멘트 】
요즘 인사청문회 무섭습니다.
이동흡, 김용준 연이어 두 명이 검증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두 번째 총리 카드, 정홍원 후보자는 어떨까요?
신혜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앞두고 정치권은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4선의 원유철 의원을 위원장에 선임한 새누리당은 홍일표·김희정·신동우 등 초·재선의 원만한 인사로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능력과 자질을 살펴보되, 야당의 과도한 '신상 털기'에는 적극적으로 제동을 걸겠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신의진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지난 8일)
- "신상 털기, 흠집 내기, 의혹 부풀리기가 아닌 사실에 입각해 자질과 능력을 판단하는 품격있는 인사청문회가 되기 위해…."

민주통합당은 김용준 전 후보자의 공격수로 발탁됐던 청문위원 5인방을 그대로 내세울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현 / 민주통합당 대변인(지난 8일)
- "공천심사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맡겼던 분이 과연 국무총리로서의 제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저희가 철저히 검증하겠습니다."

민주당은 후보자의 아들이 대학 시절 허리디스크로 병역을 면제받은 과정과,

2006년부터 2년 사이 재산이 5억 원 넘게 늘어난 배경,

그리고 지난 1995년 경남 김해의 땅을 사들인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계획입니다.

청문회 지원팀을 꾸린 총리실도 내일(11일) 후보자 아들의 병역 자료를 내는 등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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