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에 떨어진 남자…의문의 교통사고
입력 2013-02-09 20:04  | 수정 2013-02-09 20:49
【 앵커멘트 】
한 남성이 고속도로 위에 떨어진 뒤 차에 치여 숨졌는데 경찰이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설 연휴 사건·사고,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속도로를 달리던 흰색 승용차.

속도가 갑자기 줄더니 조수석에서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떨어집니다.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결국 뒤 차량이 이 사람과 충돌합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3차로에 방치돼 있던 피해자는 따라오던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망자는 57살 김 모 씨.

흰색 차량 운전자 55살 임 모 씨는 지인인 김 씨가 도로 위에 내려달라고 해서 하차시켜줬을 뿐이라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임 씨가 숨진 김 씨로부터 땅을 사기로 해놓고 잔금 50여억 원을 치르지 않아 서로 다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60억 원짜리 땅을 피해자가 동승자한테 팔았어요. 계약금 3억 원만 받은 상태예요."

타살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김 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시간을 가리기로 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어선 한 척이 좌초돼 선원 8명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7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지만 60살 유 모 씨는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9척 등을 투입해 유 씨를 찾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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