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주 백화점 협박범 공개수배…행방 묘연
입력 2013-02-08 20:04  | 수정 2013-02-08 21:00
【 앵커멘트 】
어제(7일) 전북 전주의 한 백화점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용의자에 대해 경찰이 공개수배에 나섰습니다.
검문검색 강화에 나섰지만, 아직 용의자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입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공개한 전주 롯데백화점 폭탄테러 협박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입니다.

170cm의 키에 4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검정 등산복을 입고 갈색 가방을 멨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을 자살사이트 운영자라고 밝힌 뒤 전주 롯데백화점을 폭파시키겠다며 돈을 요구했다가 잠적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환 / 전북경찰청 강력계장
- "현재 유력한 용의자의 영상을 확보해 추적하고 있고, 800여 명의 병력을 동원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이 남성이 폭발시킨 승용차를 감식한 결과 폭파 전문가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남성이 요구한 돈 액수도 17억 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백화점 관계자
- "현금 5만 원짜리 10kg을 요구했습니다. (10kg는 어느 정도죠?)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4억~5억 원 정도."

경찰이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지만, 아직 인상착의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어 사건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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