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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표 낸 최일구, CJ행? 향후 행보는…
입력 2013-02-08 17:46 

MBC 최일구 앵커가 28년간 몸담았던 MBC에 사표를 제출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MBC 노조에 따르면 최일구 앵커는 이날 오전 사측에 사표를 제출했다. 사표 수리 여부 등 후속 조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최일구 앵커의 ‘프리 선언은 공식화된 분위기다.
노조가 최 앵커 사표 제출의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김재철 MBC 사장이 최 앵커에 대한 교육 시한을 3개월 연장한 것 등 사측 조치에 대한 반발로 분석되고 있다.
최 앵커의 사표 제출 소식이 보도되기 무섭게 이번에는 tvN 측과 접촉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방송인 백지연이 2년 넘게 진행해 온 시사 교양 프로그램 ‘끝장토론이 종영되면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최일구가 거론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tvN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새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진행자 후보군에 최일구 앵커가 거론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물색 과정에서 거론됐을 뿐 tvN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다만 ‘끝장토론이 종영한 것은 사실이라고. 기존 ‘끝장토론 시간대에는 이미 정형돈, 노홍철 출연으로 화제가 된 새 프로그램 ‘눈썰미가 편성됐다. 따라서 최 앵커가 tvN에서 새 프로그램을 맡게 된다 해도 ‘끝장토론 후속이 되는 것은 아닌 셈이다.
최 앵커는 1985년 MBC 보도국에 입사했으며 MBC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 등으로 활약했다. ‘뉴스데스크 진행 당시 개성 강한 촌철살인 클로징멘트로 주가를 높였다. 지난해 MBC 노조 파업에 참여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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