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한국전력 (5) 재무분석 - 박용필 하나대투증권 부장
입력 2013-02-08 15:20  | 수정 2013-02-08 15:22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캐스터
■ 출연 : 박용필 하나대투증권 부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한국전력인데요. 먼저 한국전력의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요?

【 전문가 】
한국전력의 2012년 4분기 영업이익은 약 3,058억원 정도의 적자가 예상이 되는데요. 실적 감소의 주원인을 분석해보면 먼저 한전은 2012년 이후에 두 차례 요금 인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LNG라든지 석탄 같은 연료 단가가 하락을 함으로써 소폭의 흑자를 기대했지만 원전 7기가 가동이 중단되면서 여기에 대한 복구 충당금이 약 6,000억원 정도 반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인 -8,620억원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다면 한국전력의 부채 비율 동향은 어느 정도인가요?

【 전문가 】
2011년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153%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작년과 재작년에 대체적으로 유동부채를 비교해보면 2012년도가 전년대비해서 여러 가지 항목별로 부채 규모가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한국전력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씀해주시죠.

【 전문가 】
한국전력 같은 경우 먼저 원-달러 환율을 봐야하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다, 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전은 매년 200억 달러의 연료를 수입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약 50억 달러의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 하락은 한전의 흐름에는 긍정적이다, 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전력난으로 인해서 요금 인상 논의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고요.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는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기대가 되는데 전반적인 지표, ROE(자기자본이익률)라든지 PBR 같은 부분이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PBR은 0.4배 정도로 나타나는데요. 이 정도면 저평가 국면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환율 그리고 전기요금 인상 이슈가 올해 실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자세히 보면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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