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엠파이어스테이트 가장 먼저 오른 사람은?
입력 2013-02-08 06:04  | 수정 2013-02-08 09:20
【 앵커멘트 】
미국에서 엠파이어스테이트 꼭대기까지 빨리 오르는 시합이 열렸습니다.
고래 꼬리에 맞고 복권에 당첨된 부부도 화제입니다.
나라밖 소식,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뉴욕의 겨울 밤.

우뚝 솟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안은 선수들의 열기로 뜨겁습니다.

로비에서 86층 전망대까지 빨리 오르기 위해 전 세계에서 700여 명이 모였습니다.

1,570개에 이르는 계단을 가장 먼저 오른 우승자는 호주에서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보언 / 남자 우승자(10분12초)
- "출발이 너무 빨라서 페이스를 유지하는데 힘들었습니다. 60층 정도 올라왔을 때 다시 선두에 들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월셤 / 여자 우승자(12분5초)
- "정말 뜻 깊은 날이네요. 호주인 2명이 우승을 휩쓸었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휴가를 맞아 카누를 즐기는 일행에게 불청객이 나타났습니다.

고래 꼬리에 배가 맞았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놀라운 건, 일행 중 한 부부가 휴가를 다녀온 뒤였습니다.

부부가 일주일간 2번 복권을 샀는데, 모두 당첨된 것입니다.

총 당첨금은 105만 달러, 우리 돈 10억 원이 넘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워버
- "정말, 심장마비에 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심장박동이 매우 빠르게 뛰었어요."

부부는 고래가 행운을 가져다준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시장과 국가대표 선수, 시민들이 모여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우리 돈 51조 원가량이 소요될 전망인데, 이는 올림픽 사상 최고액입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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