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정재 "최민식·황정민과 호흡, 나 안 보일까 걱정 많이 했디"
입력 2013-02-06 16:52 

배우 이정재가 연기 잘하는 배우 최민식, 황정민과 연기하며 힘들었던 점을 털어놓았다.
이정재는 6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신세계'(감독 박훈정·제작 ㈜사나이픽처스) 언론시사회에서 "모든 분들이 다 제가 '이 두 분과 연기하면 눈곱만큼도 안보이는 데 어떡하냐'고 하셨고, 나도 걱정을 많이 했다"며 "'아, 이 작품으로 사장되는구나'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는 "두 선배들이 좋은 환경을 만들어줬다. 호흡도 같이 잘 맞춰줬다"며 "캐릭터 표현하는데 있어서 자제해야 하는 부분들 많아서 표현 제약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힘들기는 했지만 선배들과 너무 재밌었다. 작은 스트레스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만족해했다.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 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의 범죄 드라마를 담았다.
최민식이 경찰 잠입 수사 작전을 설계해 조직의 목을 조이는 형사 강과장, 이정재가 그의 명령으로 범죄 조직에 잠입한 경찰 자성 역으로 출연한다. 자성의 정체를 모른 채 그를 친형제처럼 아끼는 조직의 2인자 정청 역은 황정민이 맡았다. 21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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