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레이저 제모환자들 “효과 불만족에 부작용까지”
입력 2013-02-06 15:46 
겨드랑이 등 레이저 제모시술을 받은 사람들의 상당수가 불만족 등의 이유로 병원을 다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모전문병원인 JMO피부과는 작년 한 해 동안 다른 병원에서 레이저 제모를 받은 후 부작용이나 효과에 대한 불만족으로 해당 병원을 찾은 환자는 무려 293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간단한 시술부위로 알려진 겨드랑이 시술환자들이 가장 많았다. 다른 병원에서 5회 이상 충분한 겨드랑이 제모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동일부위 재시술을 받은 사람들이 43.5%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레이저 제모시술이 영구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환자의 피부상태, 털의 굵기와 밀도, 시술강도, 누락부위 없는 꼼꼼한 시술방법 등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평균 5회 정도의 시술과정을 모두 마치더라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된다.
고우석 원장은 레이저 제모시술에서 첫 시술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시술효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저가 시술병원에서 평균 5회의 시술과정을 성실하게 마친 후에도 영구제모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해당부위의 털이 레이저에 대한 내성이 생겨 재시술을 해도 효과가 반감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