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 국방, 사우디서 급거 귀국…북핵 위기 속 출장 논란
입력 2013-02-06 12:04  | 수정 2013-02-06 13:23
【 앵커멘트 】
국방협력협정 체결을 위해 사우디를 방문했던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오늘(6일) 오후 급거 귀국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임박 징후가 포착되는 가운데 국가안보 수장이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일정을 단축하고 오늘 오후 급히 귀국합니다.

김 장관은 지난 4일 밤 사우디와의 국방협력 확대를 위한 양국 간의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나흘 간 일정으로 출국했습니다.

국방부는 국가 대 국가 협정 체결을 미룰 수 없어 불가피하게 출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시기상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국가안보 수장이 자리를 비운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김 장관을 대신해 국방부차관과 합참의장이 북한 핵실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은 상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장관의 부재 기간 다행히 북한의 도발은 없었지만, 국방 수장이 국가 안보에 대한 책임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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