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월 6일 출발 브리핑 - 조경진 기자
입력 2013-02-06 07:08 
【 앵커멘트 】
오늘 하루 벌어질 일들 미리 살펴봅니다!
'출발 브리핑' 조경진 기자 나왔습니다.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오늘 첫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위한 공감토론회' 개최
왕따, 자살문제로 대두되는 학교폭력 문제에 교과부가 팔을 걷어붙였었죠? 교육과학기술부터 학교폭력근절종합대책을 내놓은 지 오늘로 1년이 됐습니다. 오늘은 행복한 학교를 위한 공감토론회를 엽니다.

# 공정위, 대입기숙학원 주의보 발령 (오전 11시)
다음 달 부터는 슬슬 대입 기숙학원 개강이 시작되는데요, 공정위가 오늘 대입기숙학원 주의보를 발령합니다.


# 기획재정부, 2012 사교육비조사 결과 (낮 12시)
기획재정부는 지난 한해 동안 사교육비 관련 실태조사를 벌였는데, 오늘 그 결과가 나옵니다.

# 박 당선인, 이르면 오늘 총리 인선
박근혜 당선인이 어제 서울 시내 안가에서 열린 경북지역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총리 후보자를 곧 발표해 새 정부 출범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혀는 데요, 이르면 오늘 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 (오전 9시)
새누리당은 소속 의원과 당협위원장 참석하는 연석회의 열어, 새 정부의 국정 비전과 과제에 대해 논의합니다. 특히 박근혜 당선인이 연석회의 말미에 참석해 오찬을 함께 하며,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민주당, 비대위원회의(오전 11시 15분)
민주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연평도를 방문해 안보 행보에 나섭니다.

#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 조현오 공판 (오후 2시)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차명계좌가 발견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 관련 공판이 열립니다. 오늘 공판엔 문재인 전 민주당 대선후보가 증인으로 채택돼 관심을 모았는데요, 출석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참여연대, 오늘 이동흡 후보자 '횡령 혐의' 고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헌법재판소 재판관 시절에 특정업무경비 3억여 원을 개인계좌에 입금하고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 참여연대가 이 후보자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계획입니다.

# 월드컵대표팀, 크로아티아 평가전 (밤 11시)
한국이 유럽 강호 피파 랭킹 10위 크로아티아와 올해 첫 평가전을 치릅니다. 14골로 분데스리가 득점 1위 만주키치, 7골을 넣은 신성 손흥민 대결이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11시입니다.

# 한글단체, 오늘 '광화문 한자 현판' 감사 청구
광화문 현판을 한자로 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 한글단체가 오늘 감사원 감사를 청구합니다.

#'다이하드5'·'남쪽으로 튀어' 개봉
영화 두 편 개봉합니다.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다이하드5'가 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오늘 개봉합니다. 이에 맞붙는 우리 영화도 있습니다. 김윤석 주연의 '남쪽으로 튀어'도 오늘 개봉합니다.


【 질문 1 】
오늘은 교육계 소식이 유난히 많은 것 같습니다.
종영했지만, 최근에 학교의 현실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학교폭력, 여전히 우리 시대의 화두죠?

【 답변 1 】
정부가 학교폭력근절종합대책을 내놓은 지 1년이 됐습니다.

학교폭력으로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을 받는 아이들은 여전히 많은데요, 가해자에게도 피해자에게도 슬픈 이야기죠.

지난 1년 동안 정부의 대책에 대해서는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뚜렷한 효과 없이 교육 주체들 사이에 갈등만 부추겼다는 부정적 평가 얘기 먼저 해볼게요.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학교 생활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한 교과부의 지침을 둘러싸고 교육주체들간의 갈등도 심화되면서 소송으로 비화되기도 했거든요.

반면,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는 긍정 평가가 있습니다.

실제로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학교폭력 신고나 상담 건수가 크게 늘었는데요. 이 가운데 피해자 자신이 직접 신고하는 비율도 크게 늘었습니다.

과거에는 피해학생의 경우 사실을 숨기고 괴로워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 숨기지 않고 해결해보려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죠.

오늘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 시민단체 380여 명이 모여서 공감토론회를 엽니다.

지난 1년 동안을 되돌아보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시 가다듬어보자는 자리인데, 아무쪼록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은 근절되는 그날까지 보다 발전적으로 지속됐으면 합니다.


【 질문 2 】
오늘 공정위 발표 얘기로 넘어가 볼게요.
이제 올해 수능 준비하면서, 대입기숙학원 알아보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 답변 2 】
일단 허위, 과장광고를 주의해야죠

가령 교육방송의 출강경험이 전혀 없는데 명강사로 포장해 선전하거나, 명문대 합격자 수를 부풀린 경우 비일비재합니다.

또 학원비가 한 달에 2백만 원 수준으로 비싼데요.

사정상 환불받기도 어려운 게 문제입니다. 학원 측은 교재비를 비롯해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면서 환불을 거부하거든요.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등록할 때 환불에 대한 규정을 확인하고, 영수증도 잘 보관해둬야 합니다.

【 질문 3 】
참여연대가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고발한다고요?

【 답변 3 】
네, 참여연대가 이동흡 후보자를 오늘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합니다.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헌법재판소 재판관 시절에 특정업무경비 3억여 원을 개인계좌에 입금하고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에 대한 것인데요.

이와 관련해 오늘 아침에 신문을 봤더니 이동흡 후보자가 인터뷰를 했더라고요. "특정업무경비를 한 푼이라도 더 받거나 개인적으로 횡령한 사실은 없지만, 개인통장에 넣고 쓴 것은 잘못된 관행이었다"라고 이야기 했는데요.

이동흡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이후로 칩거상태에 들어가면서 많은 분이 '자진사퇴 여부'를 궁금해하고 계실 텐데요.

이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습니다.

이동흡 후보자는 "국회 표결 전에 사퇴하는 건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자진사퇴설 일축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출발 브리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경진 기자 / join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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