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쌍용자동차, SUV로 부활 노린다
입력 2013-02-05 16:13  | 수정 2013-02-05 16:15
【 앵커멘트 】
쌍용자동차가 프리미엄 다목적레저차량을 출시했습니다.
2년 여 간의 개발 끝에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가 좋은 반응을 얻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쌍용자동차의 코란도 투리스모가 부활의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코란도 C, 코란도 스포츠에 이은 '코란도 3형제' 중 막내입니다.

2년 여간 1,800억 원을 투자해 만들었습니다.

이름도 바꿨습니다.

지난 2004년 출시됐지만 디자인때문에 외면받았던 로디우스의 장점만 가져왔습니다.

아웃도어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성장하고 있는 국내 SUV시장도 코란도 투리스모에겐 호재입니다.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SUV는 국내에서 모두 25만6923대 팔려 승용차 전체 117만5891대 중 2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2011년보다 9.9%p 증가한 수치입니다.

2009년 법정관리 이후 중단했던 풀가동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
- "지난해 보다 약 20% 증가한 14만9300대가 (판매)목표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코란도C와 체어맨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출시하고, 2015년 초에는 새로운 소형SUV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다만, 인도의 마힌드라그룹에서 국정조사와 관련된 논란때문에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지난해 12월에도 마힌드라그룹은 투자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이번달 14일 이사회에서 투자 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쌍용차가 코란도 투리스모로 SUV 명가의 자존심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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