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성들인 중소업체 선물세트 좋아요"
입력 2006-09-28 14:57  | 수정 2006-09-28 17:09
추석을 앞두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요즘 대형 유통점에서는 중소업체들이 내놓은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명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기도에 위치한 김 제조업체입니다.

추석 대목을 맞아 선물용 김세트 생산에 한창입니다.

이 업체가 생산하는 김은 조미 김과 마른 김 등 모두 33종류로, 최근에는 한방재료를 이용한 웰빙 김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윤방한 / 대명건해 공장장-
"저희들이 특별히 개발 특허, 실용신안을 낸 상품인데 고객들로 하여금 건강을 확보할 수 있는 그런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고심끝에 고형추출물 차를 이용한 조미김에 한방재료를 뿌려서 다소나마 건강식이 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김 대부분은 유명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점에 납품되고 있습니다.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유통업체측도 중소업체들의 제품 품질이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김선진 / 신세계백화점 영업팀장-"중소기업들이 한두제품, 전문화된 제품에 대해서 집중하기 때문에 품질이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또 가격도 대기업 제품에 비해 저렴한 상품들이 많기 때문에 경쟁력도 있고 고객들도 만족하고 계십니다."

특히 한과와 육류, 건강식 등 중소업체가 만든 제품들은 손도 많이 가고 정성이 담겼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 김선진 / 신세계백화점 영업팀장-"사람 손이 많이 가는 상품들에 집중돼 있고 대기업들은 대량으로 생산을 해야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접근하기 어렵고 품질 관리가 쉽지 않은데, 그런 차원에서는 중소기업 제품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경기침체로 중소기업들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지만, 정성을 들인 제품들은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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