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스키 관광버스 전복 사고…8명 사망
입력 2013-02-05 10:16  | 수정 2013-02-05 11:18
【 앵커멘트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관광버스가 산 아래로 굴러 떨어져 승객 8명이 사망했습니다.
휴일을 맞아 스키장을 다녀오던 관광객들이 참사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로 위 처참히 부서진 버스 주변에 차량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진 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130km 떨어진 산악 지역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산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밤시간 비좁은 내리막길을 지나던 관광버스는 승용차와 픽업트럭을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버스에는 38명의 관광객이 타고 있었고, 사고 충격으로 탑승객 중 다수가 버스 밖으로 튕겨나갔습니다.

이 사고로 8명이 사망했고, 7개 지역 병원에 분산 수용된 부상자만 27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인터뷰 : 로페즈 /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국
- "버스에서 튕겨나간 사람도 있고, 버스에 그대로 남은 희생자도 있습니다. 또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인 승객도 있습니다."

버스는 남부 캘리포니아의 유명 스키 리조트인 빅베어를 떠나 멕시코 티후아나로 돌아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스 운전사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 장치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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