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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열애' 조정치-정인, 특별결혼 계획 밝혀!
입력 2013-02-05 08:15  | 수정 2013-02-05 12:43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조정치가 특별한 결혼 계획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정치는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 중 10년째 열애 중인 가수 정인과 ‘지리산 노고단에서 결혼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지리산 노고단에서 결혼하겠다는 것, 사실은 제 생각은 아니고 정인이 생각이에요. 사실 (결혼)‘식 자체가 굉장한 부담이고, 사람들을 부르자니 왠지 거창하기도 하고. 그래서 정인이 머리에서 나온 게, 지리산에서 결혼하겠다고 하면 정말 올 수 있는 사람들만 오지 않을까. 사실 우리 나이에, 남의 결혼식 꼭 가고 싶진 않거든요(웃음). 부조만 좀 하고. 청첩장에 계좌번호를 적어놓는 거죠 으흐흐.”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홍대 인디로 활동하는, 알만한 사람만 아는 실력파 기타리스트였던 그다. 하지만 ‘무한도전-못친소 페스티벌로 조정치는 대세로 떠올라 이젠 ‘연예인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지명도가 됐다.

원래 잘 안 돌아다니는 편 이라서요. 집에서 TV 보며 시간 보내고, 맛있는 음식을 해먹기도 하고. 그게 우리 연애였죠. 방송에서 얘기한대로 여행도 두 번 밖에 안 갔어요. 정인이는 좋아하는데, 저는 잘 못 하거든요.”

사적으로는 평생 함께 하고픈 ‘여자친구이지만, 대중에게는 실력파 가수로 각인된 정인의 뮤지션으로서의 장점을 말해달라 하자 미소 띤 얼굴로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습니다.

어쩌면 가수는 타고나야 되는 것 같아요. 연습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붙들 수 있는 소리를 내야 하는데, 아무리 기술적으로 훌륭하고 발성이 좋다고 해서 그렇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매력적인 소리를 가진 사람이 진짜 ‘가수인 것 같은데, 특별한 소리를 가졌다는 것, 그것만큼 좋은 칭찬은 없는 것 같아요. 결국 음악은 소리로 하는 거잖아요. 기타리스트도 마찬가지다. 속주에 강하고 희한한 기교를 하는 것보다, 소리가 좋다는 게 가장 좋은 칭찬인 것 같아요.”

조정치는 이번 앨범과 관련된 질문에 죽음과 관련된 주제로 풀어봤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무겁다. 내가 죽어서 떠난 뒤 남겨지는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을 그려냈다”고 설명했습니다.작별하는 느낌을 담은 타이틀곡 ‘겨울이 오면은 정인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담아 진실되게 쓴 곡”이라 설명했습니다. 현재 군복무 중인 메이트 정준일이 보컬로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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