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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매너 플레이…팬도 동료도 잃는다
입력 2013-02-04 20:04  | 수정 2013-02-04 21:58
【 앵커멘트 】
스포츠 경기에서 간혹 선수들 간의 매너없는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죠.
팬들도 동료도 잃게 하는 행동으로,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퇴장 감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종료 직전 패색이 짙자 수비하던 LA클리퍼스의 캐론 버틀러가 승리 축하 악수를 청하는 척하더니 갑자기 공을 가로채 뛰쳐나갑니다.

"저런 장면 보신 적 있나요? 악수까지 나눠놓고 공을 뺏었어요. 툭 치고 가져가버렸어요."

상대 파울로 저지당한 버틀러는 뭐가 잘못됐느냐는 적반하장격의 표정.

버틀러의 비매너 플레이에 팬들과 언론은 호되게 비판했고, LA 구단은 버틀러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기에 이르렀습니다.

축구에서는 상대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건넨 볼을 가로채 골까지 넣는 비신사적인 행동도 나옵니다.


샤흐타르의 아드리아누는 이런 플레이로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로 지탄받았고, 2년 전 카타르의 알사드 선수도 비슷한 일을 저질러 수원은 물론 국내 팬들의 공분을 산 적이 있습니다.

오늘(4일) 열린 벨기에 프로축구에서는 감정 섞인 플레이에 감정으로 맞서면서 경기장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프로야구에서는 빈볼로, 선수들끼리는 물론 가족 팬들의 눈살도 찌푸리게 합니다.

프로농구에서는 화를 참지 못하고 상대 선수를 쓰러뜨리거나, 공격이 막히자 상대 얼굴을 가격하는 등 간혹 동료 의식을 저버린 플레이가 나옵니다.

팬들과 동료도 잃는 비매너 플레이, 조금 더 이성적으로 행동하면 모두가 즐거워질 수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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