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한글과컴퓨터 (4) CEO 분석 - 최은진 기자
입력 2013-02-04 16:01  | 수정 2013-02-04 16:02
■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최은진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한글과 컴퓨터입니다. M머니 증권부 최은진 기자와 함께 이 기업의 CEO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최은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한글과 컴퓨터' 기업명은 참 많이 들어봤지만 이 기업의 CEO는 시청자 여러분들 잘 모르시는 분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인지 좀 말씀해주시죠.

【 기자 】
한글과 컴퓨터 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텐데요. 이 기업의 CEO나 연역 등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우선 이 기업의 CEO는 공동대표 체제인데요. 회장직에 있는 김상철 회장과 대표이사 사장직에 있는 이홍구 사장이 있습니다. CEO분석에 앞서 이 기업의 지분 구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이 기업의 최대 주주는 소프트포럼(주)이라는 기업으로 13.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6.1%를 보유한 코에프씨 사모펀드가 뒤를 잇고 그 뒤는 5%를 보유한 소프트포럼의 김정실 회장 순입니다. 대표이사 회장직에 있는 김상철 회장은 1.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김상철 회장은 1953년생으로 단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소프트포럼 대표이사 회장직을 지낸 후 한글과컴퓨터 공동대표이사 회장직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김상철 회장은 한글과 컴퓨터의 모든 경영에 일체 간섭하지 않겠다고 했다는데요. 이에 따라 이홍구 사장이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사장은 1957년생으로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마쳤습니다. 이후 한국IBM, 한국휴렛팩커드 퍼스널시스템그룹 부사장, 델인터내셔널 대표를 거쳐 2010년 12월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직에 올랐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경영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이홍구 대표는 유수의 IT회사를 거친 바 있는 것 같은데요. 이 대표에 대한 사항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시죠.

【 기자 】
한컴 문서프로그램 '한글'로 잘 알려져 있는 기업이지만 최근 10년 동안 주인이 8번이나 바뀌며 우여곡절을 보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김상철 회장이 사장 선임을 투명하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를 보고 한국 IT 기업에서 일해보고자 하는 마음에 직접 이력서를 우편으로 보내 지원했을 정도로 열정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이 사장은 취임 후 한컴을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25년 동안 글로벌 IT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것을 바탕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한컴을 세계 최고로 올려놓겠다는 의지입니다. 이 대표는 한컴에 부임하자 마자 사업 확장을 우선적으로 실행했습니다. PC 위주의 사업을 모바일로 확장하고, 국내에 한정된 시장을 해외로 넓히는 등 공격 행보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춤하는 사이 모바일 기기로 사업을 다변화 시켜, 한컴의 모바일 오피스 소프트웨어인 '씽크프리 모바일'이 '넥서스S'라는 휴대폰에 탑재돼 전세계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또 이 사장은 투명경영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1월부터 기업의 금융부채 전체를 없앤것은 물론 거래하는 기업에 한 달 안에 현금으로 대금을 결제해주는 시스템도 도입했습니다. 외형확장을 위해서는 보다 안정적인 재무 기반이 받쳐줘야 한다는 신념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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